김용 '소오강호 笑傲江湖' 등장인물 소개
소오강호 등장인물 열전
영호충 令狐沖
무공 : 충영검법, 동생공사, 독고구검, 흡성대법, 역근경
소오강호의 주인공.
화산파의 대제자로 어릴적 부모를 여의고 사부 악불군과 사모 영중칙의 손에 길러진 고아다.
소탈하고 호방하며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총명하고 영리하긴 하지만,
모략이나 정략 쪽으로는 문외한에 가깝고 우두머리로서의 통솔력이나 판단력도 부족하다.
게다가 눈치도 빠른 편은 못되어 상당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이아붕(李亞鵬)이 연기한 '소오강호 2001'에서의 영호충
일신의 안위에 연연하지 않으며 의리와 인의를 매우 중시하지만, 사람됨이 경박하고 감정에 이끌려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수많은 오해와 핍박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호방한 성격 탓에 인망이 높아 위기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헤쳐나간다.
기본적으로 화산검법 태반과 독고구검과 흡성대법, 역근경 등을 익히게 된다.
주호속성이 붙어 있어서 술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김용작품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완벽한 인물들이 아니다.
물론 많은 장점들을 지녔지만 그 만큼 뚜렷한 결점을 지닌 경우가 대다수다.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주인공들의 호불호도 많이 갈린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 거의 호불호 없이 성원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소오강호의 주인공 영호충이 아닐까 싶다.
단점이 있다면 여타 다른 주인공들과는 달리 당대를 평정할 만한 압도적인 무공을 지니지는 못했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매력을 지닌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글쓴이가 소오강호를 읽을때마다 떠올리는 상상은 영호충과 대작을 벌이는 소봉의 모습이다.
일월신교 전대 교주 임아행의 외동딸로 일월신교 성고(聖姑)의 자리에 올라 있다.
처음 만날 때 나이많은 녹죽옹이 배분 문제로 고모라고 부른 탓에 영호충은 그녀를 할머니로 알고 있었고,
그녀는 이를 이용해 영호충을 골려주기도 했다.
영호충을 사랑하지만 부끄러움을 잘 타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별의별짓을 다하지만, 결국에는 영호충도 알게 된다.
영호충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소림사로 가서 갇힐 정도로 정열적인 면도 있으며, 겨우 악영산을 포기하고 자신만을 사랑하겠다는 영호충에게, 맹세를 어기면 직접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결하여 함께 하겠다고 선언한 여인이기도 하다.
가장 모범적인 여주인공의 전형이다. 갑갑하지도 않고 민폐도 전혀 없고 주인공의 발목 잡는 짓따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적당히 무공 수위도 있고 매우 총명하며 쓸데 없이 나서지도 않는다. 덕분에 주인공인 영호충이 반대 급부로 상당한 비난을 받게 한 부분이 굳이 따지자면 오점이다.
의림 儀琳
불계화상과 농아파파의 딸.
항산파 정일사태의 제자로 본시 어린 비구니였는데 그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해 형산파 유정풍의 금분세수식 때문에 형양성으로 가는 중 채화대도 전백광에게 변을 당할 뻔하였으나 영호충의 기지와 끈질긴 노력으로 무사하게 되었고 부상당한 영호충을 보살피면서 그에게 애정을 갖게 된다.
그녀의 마음을 안 아버지 불계화상은 영호충을 붙잡아 오려 했고 어머니인 현공사의 벙어리 아주머니는 영호충과 임영영의 목숨까지 위협하지만 의림의 진짜 마음은 영호충을 얻고자 하는데 있지 않았고 다만 그가 잘되기만을 바랐다. 그리고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은 부처에게로 돌리려 애썼다.
악영산 岳靈珊
화산파 장문인 악불군과 영중칙의 외동딸. 영호충의 사매.
임평지와 결혼하게 되지만 이로 인해 끝내 불행의 길로 들어 서게 된다.
무공 : 자하신공, 벽사검법
화산파 장문인, 영중칙의 동문 사형이자 남편이고 악영산의 아버지.
별호는 군자검(君子劍)으로, 명문정파의 장문인 답게 근엄한 성격이나 아내 영중칙에게는 한 없이 자상한 남편이다. 동문수학 하던 시절의 버릇이 남아 있어 혼인한지 오래 되었어도 하대를 하지 않고 사형매로 호칭하고 있다.
화산파에서 대대로 전해져오는 내공심법인 자하신공을 익히고 있다.
오악검파를 합병하려는 좌냉선의 음모를 눈치채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결전을 벌여 승리하고 그 자신이 오악검파 통합장문인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감추고 있던 본색을 드러낸다.
악불군의 아내, 악영산의 모친.
항산파의 장문인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여협이라 칭할만한 인물이다.
노덕낙 勞德諾
화산파의 이제자. 무공이나 배분이 화산파 제자들중 영호충 다음이나 외모는 거의 사숙뻘쯤은 되어 보인다.
악영산과 함께 복주의 주점에서 융씨로 가장하고 청성파와 복위표국의 충돌을 목격한다.
양발 梁發
화산파의 삼제자. 약왕묘에서 흑도 복면인들의 습격을 받았을때 화산파의 기개를 외치다 죽는다.
육대유 陸大有
화산파 악불군의 육제자. 영호충의 사제.
영호충과 함께 형산파의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형양성에 들렀다가 걸인의 술을 뺐어 마시는 영호충을 만류한다.
후에 도곡육선에 의해 진기가 뒤엉켜 쓰러진 영호충을 홀로 지키다가 의문사 한다.
도균 陶鈞, 영백나 英白羅, 서기 舒奇
기타 화산파의 어린 제자들
악숙
100여년전 복건성 포전 소림사 장경각에서 규화보전을 훔쳤다. 기종의 선조.
채자봉
악숙과 함께 규화보전을 훔쳐 절반을 익힘. 검종의 선조.
풍청양 風淸揚
악불군의 선대로 화산파가 검종과 기종으로 나뉘어 집안싸움이 한창일 때 검종 최고의 고수로 각광받았지만 그런 그를 껄끄럽게 여긴 악불군의 미인계에 당해 검종은 소멸,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모습을 감춘 후 화산에서 은거중이었다.
허나 전백광과 영호충의 드잡이질 와중에 전백광의 도발에 모습을 드러내고 영호충에게 독고구검을 전수한다. 독고구검의 진전을 이어받았으나 김용 작가의 평가에 따르면 양과보단 그 깊이가 떨어진다는 듯하다.
풍청양에게 독고구검의 구결을 전수 받은 영호충이 검초만으로 일대의 종사들을 연거푸 격파시켰음으로 미루어보아 사도의 동방불패와 더불어 당대의 최고수로 간주 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
무공 : 36식 회풍락안검
형산파 장문인으로 그의 무예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금중장검 검발금음'이다.
별호는 소상야우 瀟湘夜雨.
그는 늘 호금을 타며 슬픈 곡만 연주했는데 그런 것을 보면 그의 살아온 생애가 그리 순탄치 못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제인 유정풍과는 약간의 불화가 있어 좋은 사이가 아니었지만 유정풍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주기도 하는점으로 미루어보아 그가 옹졸한 사람이 아님을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둘의 관계가 불편하다기보다 대외적으로 유정풍의 명성이 워낙 높다보디 주위에서 둘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든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여러차례 나타나는데 화산의 사과애 동굴에서 죽은 줄만 알았다가 영호충과 임영영의 혼례식에 호금으로 축하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어리버리한 모습 이면에 일대 종사다운 매서움을 감추고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막대선생의 사제. 소오강호 일련의 사건은 그의 은퇴식으로부터 비롯 된다.
형산파의 장로로 실질적인 무공수위는 형산파의 장문인 막대선생을 능가한다는 평이 있다.
유부인 劉夫人
유정풍의 아내, 유청아의 어머니.
유청아, 유근
유정풍의 딸과 아들
향대연, 미위의
형산파 유정풍의 제자로 함께 유정풍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 한다.
항산파 장문인.
마교로 가장한 숭산파의 무리들에게 공격을 당해 주검곡에 갇혀 위기에 봉착했을때 영호충의 도움으로 벗어나고 복면인들의 검술을 보고 숭산파 사람들이란 것을 알아챈다.
정일사태 定逸師太
의화 儀和
의광 儀光
의림의 사저.
정일사태에게 천송도장으로부터의 영호충과 의림의 목격담을 고해 바친다.
의청
의림의 사저.
항산파 제자들과 복건성으로 향하다가 염팔포진에서 일월신교의 독수에 걸려 납치 된다.
의령
의옥 儀玉
의림의 사저.
농아파파 聾啞婆婆
의림의 어머니, 불계화상의 아내.
불계화상 사이에서 의림을 낳았으나 불계화상에게 화가 나서 벙어리로 위장하여 항산파에 숨어서 허드렛일을 도우며 몰래 의림을 지켜보고 있었다.
천문도장 天門道長
태산파의 장문인.
영호충이 전백광과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을 듣고 크게 오해 한다.
천송 天松 도인
지백성과 함께 형양성의 주점에서 전백광과 겨루다가 열세에 몰렸으나 영호충의 개입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옥기자 玉璣子
천문도장의 사숙.
좌냉선에게 회유되어 오악검파의 합병에 반대하는 천문도장에게 반기를 들고 장문인 자리를 빼았는다.
지백성 遲百城
천문도장의 제자로 형양성 주점에서 영호충과 대작을 벌이고 있던 전백광에게 덤벼들었다가 목숨을 잃는다.
<기타>
별호는 만리독행萬里獨行. 바시주석 13식 도법을 쓴다.
색마지만 무공이 뛰어나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면서도 잘 살아남았다.
색마치고는 대접이 묘하게 좋다.
불계 不戒 화상
의림의 친아버지.
일월신교의 호법장로. 술을 좋아한다.
곡비연 曲非煙
곡양의 손녀딸로 형양성 회안루에서 영호충이 의림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청성파의 무리와 충돌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후 중상을 입은 영호충을 구해주고 유정풍의 의퇴식에 뛰어들어 의림을 데리고 가서 치료하게 안내한다.
무당파의 장문인으로 임영영을 구출하기 위해 소림사로 향하던 영호충과 사도 무림인들의 행렬과 마주지고 시험삼아 영호충과 검술대결을 벌인다.
무공도 뛰어나지만 기지에도 밝아 일월신교의 대대적인 습격에 대비한 작전을 입안한다.
청허 淸虛
무당파 장문인 충허도장의 사제로 젊은 시절 서역에서 지내면서 진귀한 기술을 익혀 기관다루는 법과 용구를 깎는 일에 능하다. 이 재주를 활용하여 임아행의 공격으로부터 항산파를 지켜내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의자를 가지고 온다.
성고
충허도장의 사질로 폭약제조에 뛰어나다. 청허와 함께 특수의자를 가지고 항산파로 왔다.
방증대사 方證大師
소림사의 방장으로 법력이 깊고 뛰어난 무공을 지녀 일대 종사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흡성대법으로 인해 갖가지 진기가 얽혀 내상을 입은 영호충에게 거짓으로 역근경의 구결을 전수하여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 뿐만아니라 사제 방생대사와 무당 장문인 충허도장과 함께 영호충을 도와 강호에 불어닥칠 피바람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방생대사 方生大師
방증대사의 사제.
소림의 고승으로 동방불패와도 안면이 있다.
영호충의 검초를 보고 독고구검임을 알아볼 정도로 무학의 조예가 깊다. 일전에 풍청양에게 은혜를 입은적이 있다. 신국량, 역국재의 사숙으로 이들의 고자질에 의해 진상을 파악하러 영호충을 찾아 온다.
신국량 辛國樑, 역국재
소림사의 속가고수들로 화산파와 녹림인들이 물러난 오패강 유역에서 성고를 공격하려다 영호충의 제지를 받고 물러난다.
홍엽선사
소오강호 시절로부터 100여년전의 소림사 방장으로 규화보전을 얻어 연구해보았으나 무공을 익히는데는 실패하고 화산파의 제자들에게 도둑 맞는다.
도원선사
홍엽선사의 제자로 채자봉과 악숙에게 규화보전의 무공을 익히지말라는 말을 전하라는 명을 받든다.
채자봉과 악숙에게 사과를 받아내는 한편 비급의 해석을 핑계로 규화보전의 불완전한 구결을 외우게 유도한 후 몰래 적어서 외우고는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해풍
개방의 방주로 사도의 군웅들이 마교의 성고를 구출하기 위해 소림사로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정파의 장문인들과 함께 응원에 나섰다. 소림사와 일월신교의 무공대결때 숨어 있던 영호충이 나오자 의도를 물으며 질책한다.
임진남 林震南
복위표국의 총표두. 임평지의 아버지.
임평지가 여창해의 아들을 살해한 일과 관련하여 청성파의 공격을 받아 사로 잡힌다.
왕부인 王夫人
임진남의 아내, 임평지의 어머니. 왕원패의 딸.
임평지 林平之
복주 복위표국의 소표두로, 청산파 장문인 여창해에게 멸문을 당한 뒤 복수를 위해 화산파에 입문했다.
악불군이 영호충에게서 훔쳐낸 벽사검보가 폐기되기 직전에 천우신조의 기회를 얻어 벽사검법을 익힌 다음, 악불군이 거세된 상태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악영산과 혼례를 올린다.
끝내 복수에 성공하지만 독에 당해 실명을 하고, 결국 임아행이 갇혀있던 항주 매장의 지하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소오강호의 도입부에서도 거의 주인공 포스를 보여주고, 정황상 '복수계 무협물의 주인공'격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다.
복위표국의 표두로 매사에 빈틈없고 일처리가 확실하여 매사에 임진남을 보좌한다.
정표두, 사표두
복위표국의 표두로 임평지를 수행하여 사냥을 나섰다가 여창해의 아들과 주점에서 마주친 후 겨루다가 패했다. 이후 여창해 아들의 피살과 관련되어 청성파에 의해 살해 당한다.
계표두
잇따른 표사들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임진남의 명을 받고 사표두를 찾아 나서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 하였으나 끝내 마찬가지 수법으로 희생 당한다.
백이 伯夷
복위표국의 표사로 측간에 가다가 청성파에 의해 살해 당했다.
진칠 陳七
평소 임평지를 측근에서 모시며 아첨하기를 즐기는 표사로 마굿간에서 정표두가 변사체로 발견되자 청성파의 복수임을 직감 하고 겁에 질린다.
임원도 林遠圖
임진남과 임평지의 선조로 스스로 창안한 72식 벽사검법으로 강호를 진동시켜 천하에 가히 적수될 자가 없었다고 한다.
복위표국을 열었다.
금도왕가의 주인으로 임평지의 외조부. 별호는 금도무적
왕가준, 왕가구
왕원패의 손자들. 영호충이 벽사검보를 가로챘을거라 의심하고 내력을 잃어 무공을 쓸 수 없는 영호충을 제압한뒤 몸을 뒤져 소오강호 악보를 발견한뒤 모함한다.
낙양 동성에서 대나무를 짜면서 지내는 괴팍한 노인으로 곡조에 대한 조예가 깊어 악불군과 왕원패 등이 자문을 구한다.
성고 임영영을 모시고 있다.
도곡육선 桃谷六仙 -도근선, 도간선, 도지선, 도엽선, 도실선, 도화선-
평일지 平一指
별호는 살인명의 殺人明醫.
그의 이름 '일지'는 한 손가락으로 혈을 찍어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기 때문.
조천추 祖千秋
노두자의 약을 훔쳐서 영호충에게 술을 따르며 몰래 섞어 마시게 하였다.
노두자 老頭子
노야. 조천추와 함께 생활하여 같이 황하노조라고 불리운다.
노불사 老不死
노두자의 딸로 속명팔환을 먹어야 살 수 있기에 영호충에게 자신의 피를 먹인다.
남봉황 藍鳳凰
운남 묘족 오선교 五仙敎의 교주로 독의 달인이다.
영호충에게 독사와 독충들로 담근 오보화밀주를 준다. 평일지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대가로 영호충을 보호하며 쫓아다닌다.
황백류
천하방의 방주.
성고에게 잘 보이려 영호충의 치료를 위해 녹림인들로 하여금 각종 진귀한 약재들을 가져오도록 하고 오패강 부근에 술자리를 마련한다.
성고의 명으로 영호충을 따르는 흑도인들의 지도자격이다.
계무시 計无施
별명은 밤고양이. 일명 무계가시 (아무 대책이 없음).
활불유수 유신 游迅
장부인 張夫人
영호충의 치료를 위해 장백산에서 오래된 인삼을 캐왔다.
동백쌍기 桐柏雙奇 주고동 周孤桐, 오백영 吳柏英
일명 동백쌍기라 불리우는 부부.
서보승인 西寶僧人, 옥령도인 玉靈道人
쌍사악계 엄상성
영호충의 치료를 위해 산동6부에서 유명한 의원들을 데려왔다.
사마도생 司馬刀生 사마대 司馬
최고급의 약재들을 가져 와서 영호충에게 미주(美酒)를 선물한다.
막북쌍웅 漠北雙雄
오패강 부근에서 악영산과 임평지를 납치하여 영호충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못하도록 호통친다.
키가 큰쪽은 피부가 하얘서 백웅 白雄, 화상은 까매서 흑웅 黑雄이라 불리운다.
변경 밖 북쪽 사막의 대도적들로 표국의 표사들을 잡아 먹는걸 즐긴다.
유목민들로 보임.
강서 우로권사
일월신교에게 일가족 23명이 모두 산채로 나무에 못박혀 때죽임을 당했다.
삼보태감 三保太監
규화보전의 저자로 전대의 환관.
확인한바로는 영락제의 명을 받아 대규모 해외 원정을 나섰던 정화의 또 다른 이름이 삼보태감이라고도 하는데 정화가 규화보전의 저자인지는 불확실하다.
검마 劍魔 독고구패 獨孤求
30년간 강호를 누비며 숱하게 많은 고수와 싸웠고 적수가 없었기 때문에 은거하여 수리인 신조를 벗삼아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천하에 적을 찾을수 없어, 검을 절벽 위의 땅에 묻어서 검총을 만들었다.
화산파의 풍청양이 독고구검을 전수받아 주인공 영호충에게 검법을 전수해주지만 풍청양이 어떠한 기연을 얻어 독고구검을 전수받았는지에 대해선 나오지 않는다.
송대 최고수였던 천하오절과 접촉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들보다 앞선 시대의 인물로 보이며, 그러므로 정강의 변 이전 북송 시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보검에 10대 시절 하북에서 활동하였다는 언급을 해놓은 것으로 보아 하북 출신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소오강호 전대의 이야기인 천룡팔부와 사조영웅전 사이에 대략 100여년의 시대차이가 있는데, 왕중양이 화산논검의 최종승자가 되며 1인자의 자리에 오르기전까지 독보적인 강자가 없었던 요인이 바로 독고구패에 의하여 어지간한 강자는 죄다 정리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월신교 日月神敎>
동방불패 東方不敗
일월신교의 교주.
금기의 절대신공 규화보전을 익혀 본래 남자였으나 남성성을 상실한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무림의 기재로, 그 무공 실력은 도저히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소오강호의 끝판왕 격으로 영호충, 임아행, 향문천 4대 고수와 동시에 겨루면서도 밀리지 않았다.
비록 소오강호 시대의 전반적인 무공 수위가 천룡팔부나 영웅문 시절과 비교하여 하향평준화 되었음을 감안한다 해도 당대 최강이라 할 수 있는 4인의 협공을 막아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 오절급, 못해도 초오절급 이상의 무공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임아행 任我行
일월신교의 전대 교주로 동방불패에게 유폐당했다.
이름 그대로 뭐든지 자기 뜻대로 하려는 독선적인 인물.
향문천 向問天
일월신교의 광명좌사자.
전대 교주 임아행의 심복으로, 그를 교주 자리에 복위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연히 만난 영호충과 의기투합하여 결의형제를 맺고 그와 함께 서호 밑바닥 감옥에 유폐되어 있던 임아행을 구해낸다. 작중에서 영호충과 일월신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임영영과 함께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인물.
동백웅 童柏熊
일월신교의 풍뢰당 당주로 교내에서 덕망이 높다.
상관운 上官云
별호는 '조협'으로 일월신교내에서 배분이 상당히 높다. 백호당 당주.
사방주
구강 백교방의 방주.
일월신교 구교주파의 일원으로 소림사에 억류당한 임영영을 구출하기 위해 전백광을 불러 상의한다.
양연정 楊蓮亭
일월신교의 총관으로 임아행이 동방불패에 의해 교내에서 축출당한 이후 실권을 잡는다.
가포
일월신교의 '황면존자'로 청룡당 당주. 상관운과 함께 영호충 취임 선물을 가져 왔다.
축하하는척 왔다가 일월신교의 교도들을 이끌고 소림사 방생대사와 무당파의 충허도장을 끌고 가려다가 임영영의 제지로 실패하고 포위당하자 임영영을 인질로 잡으려 하다가 영호충에 의해 저지 당한다.
포대초 鮑大楚, 진위방 秦偉邦, 왕성
일월신교의 장로들로 항주 매장에 와서 임아행 감시에 소홀한 강남4우를 문책한다.
칠성사자
일월신교의 고수들로 각기 다른 출신과 내력을 지니고 있다.
벽향주
동방불패의 명을 받들어 향문천을 추격하여 항주까지 왔다가 임아행에게 죽임을 당한다.
<중악 中岳 - 숭산파 嵩山派>
좌냉선 左冷禪
중악 숭산파의 장문인으로 오악검파의 맹주를 겸하고 있다.
그의 무공은 그의 이름에서 말해 주듯 한빙진기를 연마했고 그것은 지독이 음한한 내공으로 소림사에서 임아행과 싸울 때 임아행의 흡성대법을 역으로 이용해 자신의 진기를 소모하는 고육지책을 써가며 그를 물리치는 수확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엉터리 벽사검보를 익힌 탓에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악불군에게 패배하고 실명까지한 후 동굴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적들을 섬멸할 계획을 세워서 거의 성공할 뻔했으나 영호충에 의해 좌절된다.
숭산파 좌냉선의 이사제로 유정풍의 은퇴식을 숨어서 엿보며 모종의 음모를 꾸민다.
육백 陸柏
좌냉선의 삼사제, 정면과 함께 흉계를 꾸민다.
비빈 費彬
좌냉선의 4사제.
부상당한 곡양과 유정풍을 뒤 쫓아 와서 곡양의 손녀 곡비연을 죽이고 영호충, 의림까지 모두 헤치려다가 갑자기 등장한 막대선생에게 일초에 목숨을 잃는다.
좌냉선의 5사제.
백두선옹
독옹
숭산파의 원로로 백두선옹과 같이 벽사검보를 훔쳐가다가 영호충의 검술에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별호는 구곡검.
등팔공, 고극신
숭산파의 고수들로 종진과 함께 백두선옹, 독옹 두 장로의 죽임에 대한 책임을 물으러 왔다.
사마,조,장
오래전 악명을 날리던 사도의 고수들로 좌냉선에게 포섭되어 일월신교도로 가장한채 항산파를 공격했다가 영호충의 독고구검으로 제압당했으나 정한사태의 아량으로 석방된다.
사등달
숭산파의 제자. 유정풍이 강호은퇴를 위한 의식으로 물에 손을 씻으려는 찰나 오악검파 맹주의 영기를 들고 숭산파의 무리들과 등장했다.
만대평
숭산파의 제자들이 유정풍의 은퇴식을 훼방하러 왔을때 유정풍의 가족들을 붙잡아 협박했다.
적수
만대평 등과 함께 유정풍을 협박하며 유정풍의 아들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만대년
숭산파의 제자로 소림사를 포위하여 임영영을 구하러 온 군웅들을 공격한다.
손사숙
오래전 정주길에서 일월신교에게 양손과 양다리가 전부 잘리고 두 눈마저 파헤쳐진채 마교를 저주하며 비참하게 죽었다.
여창해 余滄海
일대종사급의 무공을 지녔으나 음험하기 그지 업는 심성의 소유자.
여인언 余人彦
청성파 장문인 여창해의 외아들. 가노이와 함께 복주의 주점에 들러서 시중드는 완을 희롱하다가 분노한 임평지와 충돌하고 한수 위의 무공 실력으로 능욕하다가 방심한 사이에 임평지의 단도에 찔려 사망한다.
나인걸 羅人杰
청성4수靑城四秀 중 1인으로 화를 피해 달아나는 임진남 부자를 추격하여 벽사검법으로 제압했으나 영호충에게 저지당한다.
홍인웅 洪人雄, 후인영 侯人英
청성4수로 한중의 객잔에서 거드름을 피우다 영호충에게 톡톡히 망신을 당한다.
우인호 于人豪
청성4수 중 1인으로 복주에서 낙양으로 도피하는 복위표국 일행을 가로 막고 벽사검법으로 임진남 부부를 제압하여 잡아간다.
방인지 方人智
우인호의 동문
가인달
여인언과 함께 복주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여가가 죽자 여창해에게 고해 바친다.
여사제
나인걸과 함께 회안루에서 영호충과 의림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나인걸이 영호충에게 죽자 도망간다.
길인통 吉人通, 신인준
청성파의 제자들로 유정풍의 은퇴행사 자리에서 볼일을 보러 측간에 갔다가 연회장에서 큰 망신을 당한다.
팽인기 彭人騏
청성파의 제자로 유정풍의 은퇴식에 갑자기 난입한 곡비연과 의림을 미행하다가 군옥원에서 전백광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장청자
여창해의 사부로 소년시절 임진남의 조부 임원도의 벽사검법에 패한바 있다.
그 한을 이겨내지 못하고 36세의 이른 나이에 요절했다.
황종공 黃鐘公
항주성 매장의 대장주로 강남4우는 세상과 발을 끊은채 고산에 은거해 사는데 이들의 유일한 취미는 금, 바둑, 서예, 그림 등 이다. 대장주 황종공은 금의 운율을 좋아한다.
흑백자 黑白子
이장주. 바둑에 뛰어나다.
독필옹 禿筆翁
단청생 丹靑生
사장주. 시, 술, 검의 애호가로 서화의 발묵필법을 검초에 융합시켜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장검을 휘두른다.
<기타 사도 인물들>
20년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화산파 검종의 후계자들.
좌냉선의 힘을 빌어 문파를 되찾으려 하나 영호충의 독고구검에 패퇴한다.
새북명타 塞北名駝 목고봉 木高峰
임평지와 연을 맺고 손자로 받아들인다.
신법이 매우 민첨한 불가 고수로 좌냉선의 오악검파 합병때 천문도장을 기습하여 희롱하다가 분노의 일격을 받고 절명한다.
오대덕
복건 천주부 참장으로 위임받았으나 술집에서 행패를 심하게 부리다가 영호충에게 봉변을 당한다.
범송조학 范松趙鶴
아주 오래전 사과애에서 항산검법을 격파했던 마교 고수.
장승운 張乘雲, 장승풍 張乘風
아주 오래전 사과애에서 둔탁한 초식으로 화산검법을 격파했던 형제.